싱가포르 영어 “싱글리시(SINGLISH)”

싱가포르 영어 “싱글리시(SINGLISH)”


아시아의 경제 대국으로 알려진 싱가포르(SINGAPORE)는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인구 구성의 3/4 가량은 중국인이지만, 여기에 말레이, 인도, 아랍 등에서 온 사람들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싱가포르를 대표적인 다민족 국가로 떠올려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인지라, 싱가포르에서는 법집행이 굉장히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다양한 언어가 섞여서 독특한 언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싱가포르의 공용어”


이렇게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싱가포르인지라 싱가포르에서는 4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영어, 말레이어, 표준 중국어(만다린), 타밀어(인도)”가 그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서 살지만, 싱가포르의 공용어로는 “영어”가 지정이 되어 있기에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라면 싱가포르에서 생활을 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영어는 “싱글리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도 한데요. 그래서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러한 “싱가로프식 영어”인 “싱글리시”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어려윰을 겪기도 한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싱가포르식의 영어라고 할 수 있는 싱글리시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 싱가포르의 싱글리시를 소개하는 영상 (심지어 소개하는 사람도 싱글리시 억양을 쓴다.)


“싱가포르식 영어, 싱글리시(SINGLISH)”


싱가포르식 영어인 싱글리시는 해외에서도 제법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도 싱가포르식 영어를 “싱글리시(SINGLISH)”라고 부르지요.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SINGLISH”라고 검색을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싱가포르식 영어인 싱글리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 외국인들에게 "싱글리시"를 알려주고 반응을 보는 영상 1부


△ 외국인들에게 "싱글리시"를 알려주고 반응을 보는 영상 2부


“영국의 영향을 받은 싱가포르”


우선 역사적으로 싱가포르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대영제국 시대 영국의 식민지로 점령당했던 것인데요. 그래서 싱가포르에서는 영국식 영어의 잔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식 영어의 기본 위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법과 어휘와 억양을 얹어나간 형태가 바로 “싱가포르식 영어 “싱글리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독특한 억양을 가진 싱가포르식 영어”


싱글리시는 “싱가포르”식 영어의 독특한 억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발음과 유사한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것 같기도 한 아리송한 발음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싱글리시에 더욱더 적응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는 사람들마다 다른 발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인지라, 자신의 기본 문화와 기본 언어에 따라서 같은 영어를 사용하더라도 전혀 다른 발음과 억양을 구사하기떄문이지요.


그나마 흔히 들어볼 수 있는 억양과 발음은 중국식 발음을 기본으로 한 영어이긴 하지만, 간혹 그 외의 발음을 만나볼 수도 있는데, 알아듣기 힘든 발음이 많기도 해서 잘 알아듣기 힘든 싱가포르 영어를 들을 때면 괴롭기도 하답니다.


“싱가포르 영어의 독특한 문법”


이러한 싱글리시는 단순히 억양과 발음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싱가포르식 영어만의 독특한 문법이 있기도 한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배운 영어 문법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문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어”를 생략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이는 실제 영어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지만, 싱가포르 영어에서는 자주 들어볼 수 있는 문법 규칙이랍니다.


그리고 간혹, 문장 구성을 중국어 어순으로 나열하기도 합니다. 이는 영어를 보다 단순하게 하기도 해서, 외국인들이 영어를 배우기에는 다소 쉽게 만들어주기는 한답니다.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지요.


“Can I ask you something?” → “Ask you le.”

“Where are you from?” → “You come from where?”


이렇게 영어와 유사하지만, 중국어식의 문법을 따르는 경우가 있기도 하답니다. 이런 부분을 모두 통틀어서 “싱글리시”라고 칭하는 것이지요.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어휘와 접미사”


싱가포르의 영어에서만 사용하는 독특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진짜 영어에는 없는 독특한 접미사가 있기도 하지요. 대표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라(LAH)”라는 접미사인데요. “LAH”는 중국어에서 나온 단어와 표현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접미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접미사로 “레”라는 것도 있는데요. (물론 이것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 내용을 예전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싱가포르인”이 “라”와 “레”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지요.


LAH = 전혀

LEH = 왜? (자책하는 투로)


“I don’t have it lah.” (나는 그게 진짜 없다.)

“I don’t have it leh.” (나는 그게 왜 없지? = 자신에게 하는 말)


△ 비정상회담에서 싱글리시 "LAH, LEH"에 대해서 설명하는 장면


△ 싱가포르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차이 (문화적인 차이까지 포함하고 있는 영상)


△ 싱가포르식 영어인 싱글리시 표현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상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싱가포르의 CAN”


일반적인 영어에서 “CAN”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의 조동사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다른 의미로는 “그렇겠다.”라는 인식론적인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싱가포르의 영어에서 “CAN”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CAN”이 “YES”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처음에 이런 싱글리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전혀 없이 싱글리시를 접하게 되면 당황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CAN LAH. = YES.

CAN LEG. = YES, OF COURSE.

CAN LOR. = YES, I THINK SO.

CAN HAH? = ARE YOU SURE?

CAN HOR. = ARE YOU SURE THEN.

CAN MEH? = ARE YOU CERTATIN?

CAN BO? = CAN OR NOT?

CAN CAN. = CONFIRM.

CAN GUA. = MAYBE.

CAN LIAO. = ALREADY CAN. / DONE

CAN WOR. = YEAH.

CAN LIAO LA. = OK, ENOUGH.




“싱글리시 어휘 몇 가지”


그리고 아래에서는 “싱글리시”에서 사용되는 영어와는 다른 몇 가지 어휘에 대해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ah lau = 이런! (영어의 Shit, Crap, Wow 등에 해당)

Chiong = 서두르다 / 공부하다 / 파티를 열다.

Pantang = 금기사항 (영어의 Taboo, Superstition)

Heng = 행운 (영어의 Lucky, Coincidental)

Sabo = 방해공작 (영어의 Sabotage)

Tahan = 견디다 (영어의 Endure, Stand)

Nehmind = 신경 쓰지 마 (영어의 Nevermind)

Chop = 자리를 맡다 (영어의 Chop과 다른 의미)

Gostun = 후진 (영어의 Goastern)

Lobang = 득템 (영어의 Good deal의 의미)

Makan = 밥 먹다 (영어의 Eat)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식의 영어 “싱글리시”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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